역대급 ‘초강력’ 태풍이라는 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현재 5일부터 전국에 영향을 끼치며 6일에는 한반도에 착륙해 큰 피해를 끼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에 우리 가족이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태풍 힌남노 대비 안전 수칙을 소개하려합니다.

1. 태풍의 진로 및 상태 확인
태풍의 특성 상 주위 기압 및 기온에 따라 경로가 빠르게 변화 할 수 있습니다. 힌남노의 경우에도 예상 경로는 제주도 남단에서 꺾여 한반도를 스치지 않는것으로 예측되었으나, 현재 전혀 다른 경로로 남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태풍의 경로를 지켜보면서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힌남노의 경우 동남부지역은 태풍의 경로에 직격타를 맞을거로 예상되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많은 대비를 해야할 것이며, 경로 밖이나 높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중서부권은 또 그에맞는 대비를 해야 될 것입니다.
태풍 힌남노의 경로 및 모든 자연재해에 대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는 기상청 태풍정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외출 자제 및 가족 구성원들의 위치 파악
모든 자연 재해상황에서도 그렇겠지만 현재 북상중인 태풍 힌남노 같이 특히 위험한 재해 상황에서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폭우 및 강풍의 상황에서는 실내로 대피하는 것 만큼 최선의 안전 수칙은 없습니다.
외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또는 가족 구성원 중 가정 밖에 있는 상황이라면 꼭 어디를 가는지 확인해야하며 연락이 어려울 상황을 대비해 두어야 합니다. 태풍에 대비할 때 태풍의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1순위이듯 가족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우리 가족을 보호하는데 1순위이기 때문입니다.
태풍 힌남노 등의 위험한 자연재해 상황을 대비해 가족의 위치를 파악하려면 무료 위치 추적 어플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어플들은 실시간 우리 가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주며 GPS, 기지국, 와이파이 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전 등의 상황에서도 위치 공유가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쉐어링 같은 몇몇 어플의 경우 위험한 상황에 가족에게 빠르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가족들에게 조금은 안심을 줄 수 있겠습니다.
3. 위험 지역인 경우 안전한 지대로 대피
태풍에 가장 큰 노출이 되는 산간 및 계곡 지역, 하천, 방파제 근처라면 조금 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파도나 수해를 피할 수 있는 실내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공사자재가 쓰러질 수 있는 공사장 근처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태풍의 경로에서 벗어나더라도 폭우에 취약한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 실내 생활 공간이 태풍에 위험한 지역이라면 안전한 지대로 대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피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내 위치와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가정 내 태풍 대비
창문에 테이프를 바르거나 젖은 신문지 설치하는 태풍 안전 수칙은 이제는 기본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태풍 힌남노의 경우 워낙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라 해당 방법으로만은 흔들리는 창문을 고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집에서 창문이 깨지는 경우 보통 창문이 강풍에 흔들려 깨지기 때문인데요. 이 때에는 창문과 창틀 사이에 두꺼운 박스나, 골판지, 우유곽 등을 끼워 고정해두면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침수를 대비해 집안의 하수구를 점검하고 에어컨 실외기, 지붕, 간판 등의 고정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실외의 화분이나 자전거 등을 실내로 옮겨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차량의 경우 물 피해의 위험이 있는 경우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차해서 침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비상 물품 준비
비상 상황을 대비해 가정 내 물품을 준비해 두는 것도 중요한 태풍 힌남노 대비 안전 수칙입니다. 정전 상황을 대비해서는 손전등과 여분 배터리, 혹은 양초를 준비해 두고 단수 상황을 대비해서는 욕조에 물을 미리 받아두고 생수를 미리 사두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최악의 비상 상황에서는 집이 아닌 다른 대피소로 신속한 대피를 해야 할 수도 있으니 응급용품을 미리 배낭 등 손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는 가방 내에 챙겨두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피 준비물은 상황에 따라 다르나 보통 3일정도의 식량 및 음료, 비상약, 개인 위생품, 우비, 담요, 휴대폰 보조 배터리 등을 기본으로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재해 중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지만 미리 안전하게 대비를 해둠으로써 피해를 줄이고 우리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위의 태풍 힌남노 대비 안전 수칙을 확인하신 후 미리 대비해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가길 바라겠습니다.